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는 24일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의 화재발생현황 분석결과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총2,247건의 화재가 발생, 184억여 원의 재산피해와 16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발생건수(2197-2247)2%, 인명피해(160-162) 1%가 각각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액(206억여원-184억여원)은 11%감소했다.
이는 하루평균 화재 6건에 인명피해 0.44명이 발생하고 재산피해는 5천4십만원이며, 재산피해 경감액은 15억여원”이라고 말했다.
장소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택 (362건), 차량(359건) 공장(305건)순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주택(347건)은 15건 증가해 지난해와 같이 1위를 차지한 반면 차량(368건)과 공장(344)은 각각 9건, 39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아파트(43명),주택(37명),건물기타(17명)순으로 주택 등에서 인명피해가 크게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공장(약67억천만원), 주택(약19억4천만원),작업장 (18억5천만원)순으로 이들 피해액이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며 주택의 피해액은 늘어난 반면 공장과 작업장의 피해액은 줄어 전체적으로 22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637건), 방화(268건), 담뱃불취급부주의(185건) 가 전체발생원인의 4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와 같이 전기,방화가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기(550-637건)16%, 방화(218-268건)23%, 담배불(183-185건)2%에 의한 화재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방화에 의한 화재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아파트· 주택 화재시 인명피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1월(277건),3월(255건),12월(225) 순으로 겨울철과 봄철건조기에 화재가 집중되었고, 여름철과 비교하여 겨울철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변화추이는 12월(293-225)에 68건 감소한 반면 4월(180-222)에는 42건 증가해 전체화재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봄철이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기사용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화기취급소홀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사망사고는 줄어든 반면 가정불화에 따른 방화증가가 인명피해증가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말하며, 지난해 9월1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가 발족되면서 11월부터 (아파트 소방안전대책)과(공장의 전기화재예방대책)등 특별소방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5,535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해 경제손실 예방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며 이번 화재분석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도민의 재산피해경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