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천 시흥 인천 등을 오가는 경인로의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개봉동(3.97km), 부천시 범박동-계수동(1.63km), 시흥시(0.45km) 구간에 6차로 광역도로망인 계수대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국도 46호선(경인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유발요인인 인천·시흥 방면 교통량을 사전 분산 처리하여 서부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계수대로 신설이 결정됐다.
부천시는 관내 1.63km 구간 중 GB지역 1.055km에 대한 1단계 사업을 2002년 10월 착공하여 2008년 6월 준공했으며, 녹지지역 0.575km의 2단계 사업을 위해 올해 8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 9월 16일 공사를 착공, 201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광역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2,956억원에 달하며, 이 중 부천시 구간에 대한 총 사업비는 847억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50%(도비 25%, 시비 25%)로 충당한다.
사업구역 인근에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이 이미 추진 중이며, 이로 인한 도로사업 구역 내 지가상승으로 보상비가 급증하게 되자 시에서는 국비 등 추가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도로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역도로가 완공되면 향후 개발예정인 계수·범박 지역 일원으로의 접근이 수월해지고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 및 시흥방면 유입 교통량 우회처리로 시내 교통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