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서 서호지구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4분 의왕시 월암동 월암IC 인근 노상에서 차량을 절취한 이모(38,여)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모씨가 가정주부로 가정불화로 가출하여 12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S모텔 주차장에서 과거 내연관계였던 김모(43)씨를 불러내어 같이 투숙할 것처럼 유인, 객실로 들어간 다음 담배를 사러갔다 온다고 속인 후 프론트에 맡겨놓은 차량열쇠를 건네받아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고급승용차를 끌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과거 내연녀가 차량을 절취한 후 3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호지구대 순찰4팀 경위 이준권씨 등 2명은 피해차량을 수배하고 피해자 김씨로부터 발췌한 휴대폰번호를 토대로 음성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접촉토록 유도하고 약 5시간후 피해자와 통화하여 차량을 숨겨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한 미용실 앞 노상 주차장에서 도난차량을 회수하고, 1시간뒤 잠복 중 불심 검문으로 이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