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되는 쌀 케이크의 군부대 납품을 추진한다.
도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쌀 케이크를 군부대 병사생일 케이크로 사용하도록 한 국방부와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약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도내 군부대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군납용 쌀케이크는 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7개소를 비롯해 전국 29개소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제품만 가능하며, 경기도는 연간 약 48만개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고양시 애덕의 집 에서 생산된 쌀 케이크가 국방부 시식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군납용 케이크 납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맛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다른 6개 직업재활시설에서도 애덕의 집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면 제품 생산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는 급속냉동고와 냉동탑차 등 필요한 시설설비 지원을 위해 국·도비 4억 5천 9백만원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지원할 예정이다.
도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생일케이크의 군부대 납품은 장애인 생산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며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군부대가 모여 있는 곳인 만큼 납품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사무용양식, 복사지, 화장지, 농산물 가공품 등 장애인생산품의 품질향상과 판매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는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인 도곰두리공판장의 매출액이 지난해 비해 35% 증가한 44억원으로 그 이익금으로 장애인을 추가 고용하고, 올해는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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