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소장 김재원)는 광릉시험림 내(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 산28-1번지)에서 제65회 식목일을 맞이해 오는 3일 청소년 적십자 회원 700여명과 함께 느티나무 5,000여 본을 심는다고 1일 밝혔다.
광릉시험림은 1세기 동안 우리나라 임업을 연구해 오는 곳이다. 그 동안 이곳에서는 시험연구 목적으로만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특히 탄소 흡수원이 매우 높은 백합나무 등을 100,000㎡ 심어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광릉시험림은 이번 식목 주간을 맞아 청소년들의 나무심기 행사를 위해 안마당을 내줬다. 앞으로 지구온난화 문제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체험시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과거의 나무심기가 황폐지를 녹화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면 산림율 65%의 지금은 자원 활용과 환경적, 교육적 역할을 고려한 나무심기가 중요해졌다. 더구나 지구온난화가 전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
청소년적십자가 참여하는 숲 가꾸기는 지구온난화에 대항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꿈나무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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