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20세 이상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평소에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경진이라는 대회를 통해 실력향상과 자아를 실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 유도로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4일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시, 수필, 회화, 이주여성 백일장 부문의 실외경진을 실시하고 8일 도여성비전센터에서 서예, 사군자, 꽃꽂이, 한지공예 실내경진 등 총 8개 부문에 500여명이 경진에 참가한다.
경진 부문 중 특히, 이주여성 백일장은 도내 이주여성의 한글 문해 수준 및 일반 도민에게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이주여성 및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수준도 향상되어 단순하게 한글을 배워 원고지에 글을 옮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출품작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인정을 받고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번 경진은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부문별 2명씩 위촉하여 심사할 계획이며,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48명을 선발하여 오는 22일 “제22회 경기도 주부의 날 기념행사(경기도 문화의 전당)시 시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25회째 맞는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경진대회로 각 분야별 작품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시와 수필은 문단에 등단할 정도로 참가자의 수준이 매우 높은 대회라고 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이주여성 및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