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여성버스 운전자를 양성하여 도내 버스업체에 취업시킴으로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준 높은 버스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2명의 정예요원을 선발하여 제2기 양성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처음 시작하는 해로 중도에 포기자가 많이 나왔다. 이는 여성으로서 대형버스에 많은 인원의 생명을 책임지고 운전한다는 것은 배짱도 필요하지만 위험부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지원자들이 처음과는 달리 업체연수 과정에서 본인의지도 약해지고, 또한 가족들의 만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도에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09년 추진 50명中 - 38명 면허취득(76%) - 11명 취업(면허취득자의 29%)이다.
올해는 지난해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여성버스운전이 천직으로 알고 자긍심과 책임감 있는 자를 사전면접을 통해 본인의지와 가족협력도, 건강상태 등을 종합판단 후 적격자를 대상자로 선발했으며, 체계적인 교육(친절 소양교육-업체연수)을 거쳐 양성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대상자 자격이 1종 대형면허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기 면허보유자중에 연수와 취업을 희망하는 자들의 불만사항도 만만치 않아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하여 추가 추천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이러한 일련의 절차를 거쳐 올해 양성대상자 22명을 최종확정하고 22일부터 29일까지 여성비전센터에서 주관하는 소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1차적으로 1종 대형면허 미소지자 중 적격자 17명이 면허증을 취득하고 소양교육 여성비전센터)을 준비하고 있으며, 2차적으로 기 면허보유자 중에 연수와 취업을 희망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5명을 추가 확정하고 1차 적격자 17명과 같이 소양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도 여성버스운전자로 태어나려면 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체계적인 업체연수(KD그룹 7-10월)를 거쳐, 오는11월부터는 도내 버스업체에 취업하여 정식적인 여성운전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고 ‘버스 친절서비스 만점!, 여성일자리 창출!’로 여권신장에도 한몫을 담당하는 바람직한 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여성버스 운전자가 운송회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뛰어나다. KD운송그룹 간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4명이 취업했는데 회사분위기가 매우 좋아졌고 특히,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차분한 성격으로 정속운전, 친절서비스, 에너지절약 등에 솔선하여 사내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며 “올해에도 가급적 많은 여성버스 운전자가 입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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