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인도의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UPL社(United Phosphorus Ltd.)와 화성시 장안2단지 내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Chander Yarrapotu (챈더 야라포투) UPL社 아·태본부 총괄 전무이사, 이문기 UPL Korea社 대표이사 간에 이루어 졌다.
협약에 따라 UPL社는 올 하반기에 장안2단지에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조를 위한 시설을 착공하여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UPL社의 도 투자에 감사한다”며 “UPL社의 작물보호제 기술은 친환경, 천연물질, 생물 작물보호제 제조 및 개발추세에 부응하여 한국의 첨단 생물작물보호제 생산 기술의 향상과 친환경 농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가 아시아 지역 첨단 작물보호제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되어 기쁘다”며 “UPL社의 투자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챈더 야라포투 (Chander Yarrapotu) UPL社 아·태본부 총괄이사는 “한국이 UPL社의 아시아 지역 작물보호제 원제 및 완제품의 생산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UPL社는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 작물보호제 선진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함으로써, 한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도는 이번 UPL社와 투자협약 체결로 작물보호제 원제의 해외의존도 감소 및 원제의 제조경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작물보호제 사용에 따라 농촌의 환경오염 개선과 OECD 인증 연구기관의 첨단 연구기술 이전이 기대한다.
또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도회사를 경기도에 유치함으로써 CEPA(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한국과 인도 간에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경기도와 인도 회사 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관계 강화가 기대된다.
UPL社는 1969년에 설립되고 인도 뭄바이에 본사가 있는 산업용 화학약품 세계 1인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생산시설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이태리 등 9개국에 21개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
분야별로는 산업용 화학약품 세계 1위, 종자 및 종묘 세계 3위, 작물보호제 세계 8위, OECD 인증 국제연구기관 세계 10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