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현황은 지난해 의료서비스기관의 장애인고용률은 전체 1.84%에 비하여 1.16%로 낮은 편이다.
고용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의료기관 특성상 전문면허를 요구하고 있어 장애인이 진입하기엔 문턱이 높았다 할 수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해 업종별제외율이 2005년 폐지되기 전까지 의료업의 업종별제외율은 50%였다.
공단은 그동안 의료서비스 분야의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자 노인병원의 간병보조직무 등에 장애인 진입을 시도했으며, 의료기관에서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경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시도하도록 제도를 마련해 왔다.
제도시행 3년째, 현재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했거나 설립협약을 체결한 총 25개 기업 중 7개 기관이 병원이다.
이 같은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2010년 7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양경자)과 공동으로 장애인 선발 및 시범훈련을 실시하여 8명의 장애인을 신규로 고용했다.
지난해 9월, 장애인고용증진협약 이후 꾸준히 고용확대방안을 고민해오던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중증장애인 시범훈련을 통해 원무팀, 총무팀 등 병원 내 다양한 부서에서 장애인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원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손동혁(남 21, 지체장애 6급)씨는 “다양한 고객분들로 때로는 곤란한 경험도 있지만 작은 배려에도 감사를 느끼는 환자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라고 소감을 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고용한 8명 외에 추가로 장애인 직원을 모집하고 면접을 진행했다. 8월 초부터 새로운 장애인근로자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진엽 원장은 “병원 인적구조의 특성상 장애인 채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장애인채용을 통한 사회적 공헌 활동에 동참하고자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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