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로 부천시 관내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내달 개최 예정인 기업사랑축제가 대폭 축소된다. 시민의 날 행사도 이미 축소 개최키로 한 바 있다.
시는 27일 기업사랑위원회를 긴급 개최하여 매년 10월 정례 개최하는 기업사랑축제를 기업체들의 피해복구 상황 등을 감안하여 축소 운영하기로 확정했다.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수해피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업사랑위원들이 피해기업들에게 지원 사항을 잘 홍보하고 피해복구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4회 기업사랑한마당축제’ 는 개막식과 기업인가요제가 취소되며, 체육대회는 기업들의 참여가 많은 족구대회만 개최하고, 내고장 공산품 전시판매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그리고 기업사랑포럼은 기업성장에 도움을 주고 대외 신인도를 고려, 정상 개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신속한 조업재개를 돕기 위해 현장상담센터 운영, 피해현장 조사, 자금융자 지원 등 연일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업을 돕기 위한 꼭 필요한 행사만 남기고 여건상 불필요한 행사는 취소하거나 축소하여 남는 행정력을 기업지원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기업사랑축제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간이 겹치는 제6회 평생학습축제’와 연계 추진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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