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일 관광객 격려... 시 공직자 모금액 1천500여만원 전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일본 미야기현 대지진 피해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일본국민과 재일한국인을 돕기 위해 지원과 격려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화성행궁과 연무대에 일본어와 한국어로 아픔을 함께한다, 힘내라 일본! 수원시민일동’이라고 적힌 지진피해 극복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이웃나라의 아픔에 진심어린 위로를 표했다.
또한 20일에는 염태영 시장이 직접 화성행궁 광장에 나가 수원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수원시민을 대표해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과 일본의 우호협력의 의미가 담긴 뱃지와 수원시화보집 등 수원시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날 수원화성을 찾은 기시모토타다시(24 일본 나고야)씨는 나고야에는 큰 피해가 없어서 직장에 휴가를 얻어 여행을 오게 되었는데 수원시장님께서 직접 나와 격려해주셔서 놀랐다”며 수원시민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11일 지진 발생 직후 자매도시 아사히카와시와 우호도시 후쿠이시에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국민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위로전문을 보낸 바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2천200여명의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1천500여만원의 성금 전액을 기탁해 일본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시는 일본의 여러 도시들과 자매도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다양한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벌이고 있어 이번일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시의 작은 정성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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