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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천 신평3리 산업단지 첫 삽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르네상스를 열 포천 신북면 신평3리 산업단지가 22일 첫 삽을 뜬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에 산업단지 부지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장원 포천시장,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산업단지는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220-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48만5,290㎡, 섬유염색업체 35개, 피혁 제조업체 8개와 기타 업체 10개 등 총 53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오는 2013년까지 조성된다.
이 지역은 특히 숱한 중복 규제와 한센촌이라는 사회적 냉대를 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니트 단지로 자생한 지역이라 산업단지 기공의 의미가 더 크다.
이곳은 그동안 상수원 규제에 따라 영세한 업체들이 무허가로 공장을 운영하며 사회적 냉대와 함께 단속과 고발이 되풀이되어 각종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 속에서 고통을 겪어 왔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임진강 유역배출시설 설치제한 고시가 개정 됨으로써 마침내 합법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 북부지역은 고급 니트(스포츠,레져웨어 등) 세계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니트 생산 중심지로, '포천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2,5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양주-포천-연천을 잇는 실크밸리가 형성되어 이 지역이 세계적인 섬유메카로 도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그 동안의 소외와 낙후를 벗어버리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도가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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