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공연영상위원회(위원장 조재현)는 23일 도내 공연산업 기반 마련과 창작공연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편의 창작연극을 차례로 선보인다.
도는 심사를 거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음악극 <에릭사티>(연출:박혜선), 연천수레올아트홀 <카툰판소리 날아라에코맨>(연출:오미영), 화성시문화재단 <악역배우 오달구>(연출:최우진), 고양문화재단 <판도라의 화실(가제)>(연출:이해제), 안양문화예술재단 뮤지컬 <설록홈즈>(연출:한승원) 등 5편의 창작연극과 공연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작공연제작 지원은 전문심사를 거쳐 발전가능성과 지원의도에 맞는 작품들의 순위를 적용해 총 일억원의 예산 범위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도는 공연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 및 중앙에서도 어려웠던 창작공연 제작에 힘을 보탬으로써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도 내 공연장들의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 변화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경기창작공연도우기(경기창작공연지원) 사업은 첫해 3편(고양문화재단 <커튼콜의유령>, 화성시문화재단 <이상 12월 12일>, 안양문화예술재단 <서주희, 손병호의 아이스크림 라디오>) 창작에 지원함으로써 경기도 창작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평가단과 관객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 선보일 5개의 작품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도 북부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될 연천 수레울 아트홀 카툰판소리 <‘날아라 에코멘’>는 문화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연천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됨으로서 그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음악극 형태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에릭사티>는 안산이 몇 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뮤지컬<설록홈즈>를 공연기획사 협업을 통해 안양 공연 이후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화성시문화재단은 작년 창작공연 제작 경험을 살려 <악역배우 오달구> 라는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고양문화재단 <판도라의 화실>(가제)를 이해제 연출로 준비하여 작년 지원작 <커튼콜의 유령> 흥행을 이어 나간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조재현 위원장은 “우리나라 공연 현실에서 창작을 한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고통이 따르는 일인데, 경기창작공연 도우기 사업이 경기도 창작공연활성화뿐 아니라 한국 공연산업발전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