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의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 박물관사업소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선5기 주요 역점시책으로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회복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문학 지원시스템 구축, 도시인문학 콘텐츠 개발, 책 읽는 도시만들기, 수원의 정체성 정립,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 29개의 인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문학거리의 완성, 광교박물관건립 및 야외공연장조성
시는 2013년 3월 심온선생 묘 앞쪽의 광교신도시 1호 역사공원에 광교박물관을 건립해 정조대왕과 화성축성 등 특정 테마의 전문박물관인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의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종합박물관인 수원박물관과 함께 특화된 박물관의 관광벨트화를 조성하고, 연무대 주변 시 평생학습관과 더불어 박물관을 중심으로 공방.작은 도서관.예술 창작 거리 등을 조성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인문학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수원화성박물관 부지 내에 인문학 강좌, 마당놀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설립, 기존 문화공연장과는 차별화되고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상설 개방형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생활을 가까이에서 쉽게 즐길 수 있고 인문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인문학 향기를 품은 박물관 기획 전시회 개최
한편 수원박물관은 오는 6월 29일부터 수원.화성.오산 3개시 통합 서예문인화 대표작가전’을 개최해 수준 높은 3개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여 3개시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수원권 지역의 역사적 동질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며 9월에 “수원의 신여성, 나혜석” 전시와 12월에 해동(海東) 서성(書聖) 김생 기획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원화성박물관은 다가오는 10월에 화성문화제와 함께 ‘화성 건축도면전의 기획전시를 열어 수원화성박물관이 성곽건축 사료의 보고로써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박물관사업소장은 “수원의 우수한 문화와 세계문화유산 화성관련 기획전시를 통해 우리 고장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문학도시의 기반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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