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29일부터 9월 13일까지를 추석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올 추석은 상반기에 지속된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상이변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커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추석 제수용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중점관리품목을 21개 품목으로 선정하고,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조사해 관리하고 추석 대목을 노린 부당한 요금인상 업소를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중점 관리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15개) 무, 배추,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와 개인서비스요금(6개)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찜질방 이용료이며,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시장별, 유통업체별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시 홈페이지 물가정보란에 조사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하여 가격표시제 위반, 계량기위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와 과다 인상품목의 가격안정 지도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과소비와 과다한 선물 교환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및 전통시장 이용하기 운동 등을 통해 검소한 명절 분위기를 정착시키고자 오는 9월 2일 송내북부역에서 공무원, 소비자단체 및 음식업지부 회원, 물가모니터요원 등을 통해 물가안정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장바구니, 물티슈 등)을 시민에게 나누어주는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