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남양주 진건 및 지금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하수 처리를 위한 남양주 지금(통합)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설계심의분과위원, 발주청 및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지금(통합)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일괄입찰(턴키)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입찰에 참여한 (주)태영건설 컨소시엄과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그리고 지에스건설(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기술검토회 등 거쳤으며, 18일 종합평가한 결과 (주)태영건설 컨소시엄 82.97점,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 81.63점, 지에스건설(주)컨소시엄 86.8점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발주청인 경기도시공사는 이들 3개 업체에 대해 가격 심사를 거쳐 10월중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낙찰자는 2012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4월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양주시 수석동 400 일원에 들어설 이 하수처리시설은 부지면적 4만1,000㎡에 총 사업비 763억69백만원이 소요되며 시설용량은 하루 27,000㎥ 규모이다.
그 동안 하수처리장은 주민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시설이었지만 금번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적인 시설을 조성하여 더 이상 하수처리시설이 지역민들에게 외면 받는 대상이 아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을 불러 올 예정이다.
도 기술심사담당관실 박창화 과장은 “일괄입찰 심의가 분과위원의 사전 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