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현행 운수업체 위주의 교통행정에서 사람중심의 녹색교통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서 개인과 법인택시 관계자, 모범운전자회 등 택시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선진택시업계 벤치마킹보고회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장기근속 무사고운전자와 모범운전자회, 택시업체대표자와 공무원 등 46명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 MK택시, 교통센터, 오사카교통국, 오사카택시협회 등 선진 택시업계 벤체마킹을 다녀왔다.
견학결과 보고와 전달교육을 위해 추진된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 MK택시의 상징인「호스피텔러티」의 고객 감동 무한서비스 정신과 반복 교육을 통한 고품질의 친절 운전승무원 육성을 통해 ‘파일럿과 택시기사는 사회적 지위가 동일하다’는 경영방침에 공감을 표시하고 노사가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일본정부의 택시 규제완화 조치로 택시 과잉공급으로 인해 경영위기에 빠진 오사카 택시업계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업계 스스로 자율감차에 나선 사례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모범운전자회 김순자씨는 일본은 상업광고물이 난립된 무질서한 나라로 생각해 왔는데 택시외부 광고를 볼 수가 없고, 특히 택시 내부가 썬팅없이 훤이 들어다 보이고 차량의 청결함에 새삼 놀랐다”며 시 택시업계 에서도 본받을 만한 사례다”고 말했다.
김지완 교통안전국장은 벤치마킹 우수사례와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택시의 공공성 강화와 경쟁력 있는 택시산업 육성, 노동조건 개선을 통한 안정된 직장 만들기 등 ‘수원시 택시산업 선진화 방안’을 접목해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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