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인호) 등 6개 단체는 김진표, 남경필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권선구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수원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수원시지회 등 단체들은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제안한 기준인 인구 상한선 31만406명, 하한선 10만3,460명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는 인구 110만명의 대규모 기초자치단체 임에도 국회의원 선거구는 고작 4개로, 인구수가 71만 명인 안산시와 87만명인 부천시도 이미 4개 선거구를 갖고 있어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시와 인구가 비슷한 울산시는 선거구가 6개임을 비추어 볼 때 수원시는 그동안 형평성에 맞지 않는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번 선거구 분구만큼은 수원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호매실 택지지구, 이목지구 등의 조성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며, 수원 권선구는 31만1,861명으로 인구상한선인 31만406명을 초과하는 지역이다.
김인호 수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선거구획정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시민단체의 성명서 전달은 지난 6일 시와 시의회가 시 권선구 분구 획정 촉구 성명서’발표 이후 시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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