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관에서 제2회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본선)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참여한 63개 팀의 예선을 통과한 15개 정예팀이 열띤 경연을 벌인 가운데 성남 지역의 엔젤 크레용팀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엔젤 크레용팀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우수 1팀(200만원), 장려 3팀(각 100만원), 입상 5팀(각 50만원), 참가 5팀(각 30만원)이 선정됐다.

이날 700명의 관객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노래를 통해 경연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과 객석에서 응원하는 관객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한마음으로 언어와 민족의 장벽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지난해 최우수팀과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다문화가족 출신 가수 앤드류 넬슨이 공연을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는 화목한 다문화가정을 만들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건강한 사회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