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출농업 활성화를 위해 13일 이천 (주)청계원서 수출업체 및 농가, aT 등 유관기관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 4월 9일 도와 aT간 경기농식품 수출확대 상호협력체결(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출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출전문가 관계자를 참석시켜 그 동안 추진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성공사례를 듣고 경기도 수출 농업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추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 식품시장 진입에 성공한 일본의 대중국 수출지원 정책 사례를 들면서 검역교섭의 가속화 등 수출환경을 하루빨리 정비하여야 하며, 수출국가 명확화, 홍보 및 브랜드전략 구축과 식재료 개발 등 해외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시 농식품 수출업체 (주)알엔지 이동욱 대표는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공략 타깃을 명확히 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식문화가 유사하고 물류거리가 5일 이내이며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주력시장으로, 교민이 많고 물류거리가 10일 이내인 미국, 러시아, 호주, 아세안 등지를 차 주력 시장, 유럽과 중동은 개척시장, 동유럽과 남미는 잠재시장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성포도수출협의회 남윤현 사무국장은 포도 저온창고 저온선별장을 구비한 수출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고품질 포도생산, 새로운 시장개척 및 한국포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반덤핑 공세 등 가격 및 물량공세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앞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품목개발이나 전국단위 선도 조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경기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만이 수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찬 농정국장은 그 동안 수출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 시설의 현대화, 해외마케팅사업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농가의 조직화와 창조적인 마케팅 전략 등에서 미약한 점도 다소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도 수출농업에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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