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현장점검으로 대체하고 파주와 연천, 양주, 동두천 등을 돌며 안보상황과 가뭄피해상황, 수해복구 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날 현장점검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예창근 도 행정2부지사,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하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현장점검의 첫 번째 장소는 파주시 평화의 쉼터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추진되는 현장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일대 유해 발굴 현황을 점검하고 파주시 박달산에 추진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으로 지정된 박달산 평화의 쉼터 조성현황도 살필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18구와 올해 4구를 비롯해 모두 22구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상승전망대로 자리를 옮긴 경기도 현장점검팀은 오전 9시부터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상승전망대를 둘러 볼 예정이다. 상승전망대는 25사단 소속 전망대로 지난 2010년부터 안보체험시설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으로 도는 막바지 공정 현황 점검과 향후 관광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현장 점검 후에는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직접 방문, 현장점검에 나선다. 현장방문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한 농가를 방문해 가뭄실태를 돌아보고 관정개발 현장에 참가하는 한편 군장병 30명과 함께 콩밭 물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해복구 현장도 방문 예정이다. 현장방문팀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설마천 수해복구 현장과 양주시 남면 신암리 사방댐 조성 현장을 돌아보며 수해대책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설마천은 하천내 탱크저지 시설물인 일명 용치 제거가 진행 중인 곳으로 도는 25사단과 함께 용치제거 현황과 대체시설 설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집중 수해피해를 입은 동두천 중앙시장을 방문, 수해 복구 현황을 살피는 한편, 가뭄에 따른 물가 변동 현황도 점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안보와 가뭄, 수해 방지 등 각종 현안이 겹치면서 경기 북부지역을 집중 점검하게 된 것”이라며 가뭄과 수해는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으로 계속적인 현장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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