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경기도가 산사태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총 295억 원의 지난해 산사태 피해를 입은 동두천과 연천 등 도내 16개 시군 1,650개 산사태 피해지 236ha와 계류피해지 4km, 임도 피해지 19km를 복구 완료했다.
또한 도는 산사태로 인한 대규모 토석류 방지를 위해 184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천, 파주 등 21개 시군의 계곡 등 167개 산사태취약지역에 사방댐 100개소를 설치하고, 계류보전사업(계곡물이나 토사 등의 흐름을 늦춰 산사태를 예방하는 시설물 설치 작업) 30km 공사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도시생활권에서 일어하는 대규모 산사태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31개 시군별 산사태 위험지도를 제작, 각 시군에 배포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별 동사무소와 마을회관 등 596개 대피장소를 선정, 긴급사태 발생시 도피하도록 했으며 산림청, 시군과 함께 2차례에 걸친 산사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도 산림풍수해 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시군속대응체계 구축, 임도 자연휴양림 산지전용 및 토석채취허가지 등에 대해 분야별로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오는 30일부터는 호우주의보 발령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산사태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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