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사회양극화 등 과제와 해결방안 모색

수원시는 지난 6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500명이 머리를 맞대고 수원의 과제와 해결방법을 토론하는 ‘수원시민에게 듣는다 5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패널이 무대에서 토론하고 시민은 듣는 종전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한 시민 500명이 10명씩 50개 테이블에 나눠 앉아 모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형식으로 참석자 전원의 소통과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 참가자 500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공개모집했고 염태영 시장은 이날 토론 참가자 자격으로 16번 테이블에서 시민들과 함께 수원의 문제를 논의했다.
토론은 1부 수원에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을 주제로 토론의 과제를 선정하고 2부 수원 어디로 가야합니까’는 주제로 해결방법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이 제기한 수원시 과제는 ‘대중교통 등 생활 편리성과 생활 쓰레기 문제’가 40%로 가장 많았고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한 복지 및 다문화 포용용’(21%), ‘창의적 문화와 여가산업’(9%) 등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안전 도시, 교육과 취업의 공정성, 시민 소통과 사회갈등 해소, 사회지도층 모범과 시민의식 함양, 노인문제, 경제위기 등이 토론자들이 꼽은 과제로 뒤를 이었다.
2부 해결방안 토론에서는 풍부한 문화와 여가생활 친환경 도시를 위한 민관 공동노력 교육개선과 인성교육 확대 경제위기 대처 범죄로부터의 안전 보장 지역격차와 양극화 해소 등 과제가 선정됐다.
1부와 2부의 의제는 각각 참가자 전원의 무선 전자투표로 채택됐다.이날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은 사회자의 토론방식 발표에 이어 토론에 들어가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며 왁자지껄한 이야기 터로 변했다. 이 같은 토론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토론 참가자 김연수(장안구 조원동) 씨는 주차문제로 이웃이 얼굴을 붉히는 것처럼 사회 전반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결여됐다는 문제를 얘기했다”며 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시민의 얘기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고 새삼 민주주의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토론회를 마치고 시정에 참여한 시민 여러분은 위대합니다”고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 토론된 의제는 시정에 반영해 반드시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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