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논현파출소 및 대부파출소는 지난해 9월부터 환경정화운동으로 폐품을 팔아 모은 수익금으로 어선들의 낡은 태극기를 새것으로 바꿔주고 소외된 노인정을 방문해 라면 등 물품을 전달했다고.22일 밝혔다.
논현파출소는 소래포구 일대에서 지난해 9월부터 어촌계원 및 상인회원, 파출소 경찰관 등 30여명이 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주말에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매주 월요일 오전에 주워 모아 1주일에 한번씩 재활용센터에 판매하여 모은 수익금으로 어선들의 찢어진 태극기를 바꿔주고 있다.
지금까지 11척의 태극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앞으로 35척의 태극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태극기 교체작업이 끝나면 파도로 인해 선명이 지워졌거나 흐릿해진 어선 8척을 선발해 선명을 다시 써주고 수익금을 계속 모아 생활이 어려운 어민들에게 매월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부파출소는 탄도 항포구 및 민속전시관 일대에서 지난 3월부터 파출소 경찰관 및 전경 10여명이 환경정화운동을 통해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폐품 및 빈병등을 매일 주워 모아 재활용센터에 판매하여 모은 수익금으로 18일 오후 안산시 선감동 노인정을 방문해 소외된 노인들에게 쌀 막걸리 등을 전달했다.
대부파출소는 앞으로도 재활용품등을 계속 모아 판 수익금으로 소외된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을 찾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