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김문수 후보자를 5.31지방선거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선출했다.
총 투표율 25.4%을 기록한 이번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는 기호 3번 김문수 후보자가 유효투표수 1,544표(57.50%)를 획득하여, 각각 677표(25.21%), 464표(17.28%)를 얻은 기호 2번 김영선 후보, 기호 1번 전재희 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선출됐다.
중앙당직자와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는 당원투표 50%, 경기도민 투표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하여, 집계 결과 최다 득표자를 후보로 선출했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대회 전날인 20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선출된 김문수 후보 당선자는 수락연설을 통해 "경기도민 여러분과 당원동지께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온몸으로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이 시간에도 어려움을 겪고 아픔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 당선자는 "저를 위해 희생해 주신 김영선ㆍ전재희 두분 후보님과 이규택ㆍ남경필 의원님과 손을 맞잡고 반드시 이 역사적인 사명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5월 31일 승리의 꽃다발을 모든 분들의 가슴에 안기겠다"고 필승을 약속했다.
이재오 원내대표 축사 통해
우리영토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무능정권 반드시 심판해야"
이날 선출대회에 참가한 이재오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3년간 노무현 정권의 밑에서 참을대로 참아왔다”고 말한 뒤, “우리의 영토인 독도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무능력한 정권이다”며, “우리는 이러한 정권을 5월 31일날 심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권이 바뀔수록 나라의 빚이 줄어야 하는데 늘고있다”고 밝힌 뒤, 또한 멀쩡한 국내 기업을 론스타라는 외국기업에 헐값에 팔았고, 4억 5천억원이란 이익을 남기게 해주고 세금한푼 받지 못했다”며, “국가의 빚과 실업자를 늘리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엉터리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지금 이 자리에서 선출해서 내년에는 무능하고 부패한 노무현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자리에 모인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지사 후보를 선출해 주기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손학규 도지사 축사 통해
경쟁력 있는 경기도 한나라당이 책임지는 것이 사명"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나라가 엉망이니 일본이 우리나라를 깔보고 대한민국의 엄연한 영토인 독도에 탐사선을 보낸다고하는 것이다”며, “한나라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우리가 나라를 책임질 준비가 되었다고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 “경기도는 국가 경제의 20%를 책임지고, 정보통신과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여있는 곳이다”며, “이러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를 한나라당이 책임져야하고, 이것이 한나라당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손지사는 또한 “경기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당원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영광스럽게 경기도지사자리를 물러난다“고 밝힌 뒤, ”여러분과 함께 땀으로 적신 경기도가 이제는 여러분들이 선택하신 새로운 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며,경기도와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이 5.31지방선거를 한나라당의 승리로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