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문수 도지사)와 용인시 소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해외 5개국 참전용사 및 가족 등 97명과 국내 각 시도 참전용사 100여 명을 초청해 감사행사를 갖는다.
전국 차원에서 민간외교 최초로 새에덴교회에서 2007년부터 시작한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올해 DMZ 생성 60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의 실상과 진정한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경기도와 새에덴교회 민관공동주최로 개최한다.
올해는 미국 58명, 캐나다 5명, 호주 6명, 터키 6명, 태국 22명 등 총 97명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초청 방한하게 된다.
초청된 참전용사들은 5박 6일간 국립현충원, 미8군, 판문점, 도라전망대, 서울타워, 전쟁기념관, 평택 해군 2함대와 천안함 등을 방문할 계획이며, 국내·외 참전용사 만남의 장 행사, 임진각 평화누리 천지진동페스티벌, 새에덴교회 평화기원예배에 참석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감사의 보은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했다.
특히 해외와 국내 참전용사들이 함께하는 27일 경기도지사 주재의 만남의 장 행사에는 참전용사 개인의 6.25전쟁 경험담을 나누고 당시의 군가 합창 등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전우의 뜨거운 정을 나누며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만남의 장 행사 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로 자리를 옮겨 ‘천지진동페스티벌’을 참석하는데 국내외 참전용사들과 일반시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하여 DMZ(비무장지대)에 평화를 기원하고 평화원년 선포의 주역이 되어 평화의 첫발자국을 내딛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천지진동페스티벌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경기도립예술단’,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 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28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개최되는 평화기원예배에는 초청된 국내외 참전용사들과 내빈, 새에덴교회 신도 및 지역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하는 평화기원예배가 열리게 되는데 이날 참석하는 5개국 참전용사들의 서명을 동판에 새겨 각국 대통령에게 향후 전달하여 국가 간 우호증진과 피로 맺은 숭고한 뜻을 영원히 남기고자 한다.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주관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의 헌신적인 희생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싶어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동주관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벌써 7년째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정전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어 더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지켜낸 이 땅에 자유와 번영, 그리고 머지않아 평화통일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 외에 가장 큰 규모해외 참전용사 초청행사로서 정부와는 달리 항공비와 체제비 등 전액을 지원하여,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 초청하고 있어 이들 대부분이 참전 후 6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폐허에서 기적과 같이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감회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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