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부터 31일까지 각 상인회 사무실에서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경영마인드 함양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상인교육은 오정재래시장 등 8개시장 상인 350명을 대상으로 상인회사무실, 동사무소, 복지회관 등에서 재래시장 생존 발전전략, 다시 찾고 싶은 점포 만들기,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21세기 고객감동서비스라는 주제로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변명식 교수의 강의를 통해 진행된다.
최근 대형할인점과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유통구조가 전문화, 조직화되어 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재래시장이 차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변명식 교수는 강의에서 재래시장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이유로 유통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시장의 시설 노후화, 주변환경 불편으로 인해 고객들의 접근이 곤란하고, 상인들의 고령화로 근대적 영업기법이 젊은층의 이용을 기피하도록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상인 스스로 현대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천시는 그간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설치, 고객편의센터 신축, 시장 주변 테마거리 조성, 진입도로포장, 상징문주 설치 등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장 상인들의 자구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대전 문창시장, 청주육거리시장 등 선진재래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유통환경변화에 따른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상인들의 경영마인드를 강화시키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함양을 통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여 영세상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경영마인드 교육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