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현장을 살피고, 각 주체와의 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모색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기업·민생현장 탐방’을 진행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농공단지 운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예산 신암농공단지 ㈜비츠로셀 회의실에서 도내 농공단지협의회장과 관계자, 시·군 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농공단지 현황 및 문제점, 지원 정책 설명과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타운홀 미팅 방식의 토론, 인근 기업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안 지사는 “지난 30여년간 농공단지는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외소득 증대를 견인하면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으나, 현재는 농어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기반시설 노후화,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판매 부진, 자금난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도는 농공단지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9월 농공단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노후기반시설 개선과 인력난 해소, 제도 및 규제개선, 경영·판매·연구개발 지원, 상생사업 추진 등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도는 21세기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양적·질적 성장의 조화를 위해 생산과 소득, 소비가 선순환 하는 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상생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농공단지 활성화 시책으로 노후기반시설 개선 123개소 585억원 일자리 종합센터 16개소 운영 농공단지 지정면적 제한 완화 등 제도 및 규제개선 4건 농공단지 생산품 공공구매 530억원 지식재산 진흥조례 제정 등 지식재산권 지원체제 구축 지역주민 우선 채용 450개업체 5,079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 지역주민과 상생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노후기반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도 및 규제 개선사항 발굴 개선 충남 비즈(Biz)콜센터의 경영컨설팅을 통한 입주기업 체질 개선 일자리 종합센터와 연계한 구인구직 종합지원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및 연구개발 지원과 농공단지 기업의 기술실용화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농공단지협의회와 연 4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활성화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내 농공단지는 지난 6월 말 현재 모두 90개소(조성 중 18곳 포함)로 전국(447개)에서 가장 많으며, 940개 입주 업체가 2만7,94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생산액은 2조8,000억원이며, 수출액은 4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안 지사는 앞선 지난 9월 3일 도내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정책토론회를 가졌으며, 10월 4일에는 전통시장 상인 등 150여명과 전통시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 14일에는 중소·중견기업 CEO 100여명과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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