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14일 노래방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고 학생들을 상대로 수차례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A(17·학원생)군 등 3명을 구속하고 B(17·고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A(46·여)씨의 노래방에 들어가 마이크가 고장났다며 서씨를 방 안으로 유인한 뒤 노래방 계산대에서 38만 원이 들어 있는 소형금고를 들고 달아난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 아파트앞 길에서 이모(16)군이 자신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수차례 때리고 신발과 지갑 등 21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에 걸쳐 길거리에서 10대를 상대로 46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