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2동주민센터는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복지봉사단의 자원봉사자가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원종 2동 이・미용 봉사활동은 이・미용 기술을 가진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매월 1회 20여 명씩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3월부터 3년여 동안 39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이・미용 봉사는 행복을 더해주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외로운 홀몸어르신 20명을 모시고 가족처럼 정을 나누는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원종2동에 거주하는 김(83,여) 할머니는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용실에서 머리 깎는 비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예쁘게 머리도 잘라주고 돈도 안받으니 고맙다”고 말했다.
 
미용기술 재능기부자 장해순 씨는“이・미용 봉사가 정착돼 많은 분들이 오시니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예쁘게 다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종2동 이자원 동장은 “이・미용 재능기부자 뿐만 아니라 일상돌봄지원(말벗, 청소, 목욕, 이불빨래, 병원동행, 밑반찬 만들기 등), 재능지원(차량지원, 집수리, 의료, 문화공연, 무연고자 장례절차) 등 여러 분야의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더불어 사는 원종2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