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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지사,“위안부 문제 해결,일본 진정어린 사과 있어야”
기사등록 일시 : 2014-07-31 15:57:29   프린터

 

(미국방문) 지방외교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국 현지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주청사에 마련된 위안부 기림비에 헌화하고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잊어서는 안되며 항상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지사는 “오늘 할머니들이 보여준 ‘감사합니다’란 태도는 위안부문제를 잊지 않고 끝까지 기리면서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보여준 것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진정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 아마도 용서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림비 헌화식에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을 순회중인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87. 광주 나눔의 집)와 강일출 할머니(86. 광주   나눔의 집), 샤론 블로바(Sharon Bulova)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최지용·조광주 경기도의회 의원이 함께 했다.

 

헌화를 마친 강일출 할머니는 “살아서 고생만 하다가 여기 와서 호강한다.”  라며 “어떤 나라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기림비를 세워준 미국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론 블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이런 아름다운 기념비를 세우게 돼 영광이고 기쁨”이라며 “이 기림비는 할머니들이 보여준 끈기와 인내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이를 기리기 위해 정부청사인 이곳에 기림비를 설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와 강 할머니는 지난 21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LA 글린데일시를   거쳐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에 도착했다. 할머니들은 다음 달 6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하며 위안부 피해 참상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의 부당성을 알리는 증언활동을 할 예정이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8-9월 14일간 미국, 독일, 일본을 찾아 국제사회에 피해 참상을 알린 바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인구 1백만의 미국 버지니아 주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실리콘 밸리 보다 많은 첨단산업종사자들이 밀집해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빠르게 성장한 곳이다. 우리에게는 미국 최초로 정부  청사 안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에는 2010년부터 모두 7개의 위안부 기림물이 만들어졌으며 이중 페어팩스 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는 가장 나중인 올해 5월 설립됐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샤론 블로바 의장은 이에 앞선 오전 10시 페어팩스 주청사 회의실에서 양 지역 간 교류협력에 대해 50여 분 간 환담을 나눈 후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페어팩스 청사는 위안부 기림비가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한국 국민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여성인권과 관련해 큰 일을 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어제 워싱턴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위안부 문제는 홀로코스트와 같은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나치가 유대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일들을 보면서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한국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자행된 끔찍한 생체실험이 떠올랐다.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 기림비가 세워진 것은 앞으로 인류 전체에 그런 비극이 없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블로바 의장도 “잘못된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홀로코스트도 위안부문제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역사가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 단체장은 상호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블로바 의장으로부터 페어팩스 카운티가 서울 송파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에도 페어팩스 카운티처럼 첨단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성남시 판교와 삼성, 현대, 기아 등이 있는 화성시가 있다.”라며 “특히 성남시는 인구나 서울과의 거리, 우수한 인재 집결지란 점에서 페어팩스 카운티와 유사한 점이 많아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자리를 함께 한 조광주 경기도의원(성남)과 블로바 의장에게 즉석에서 제의했다.

 

이밖에도 블로바 의장은 “내년에 세계경찰관소방관 대회(The world police and fire game)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열린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졌다. 경기도도 안전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한 후 “내년 대회 참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이 끝난 후 남 지사와 블로바 의장은 무궁화가 그려진 부채와 조지 워싱턴의 생가가 그려진 접시를 서로 선물하며 우애를 다졌다. 

 

유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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