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유태균 기자 = 경기도가 미혼모나 장애인, 노인 등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도내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6일 오후 1시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이들을 위한 북 콘서트 ‘책으로 내 안의 보물찾기’를 개최한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독서문화 환경이 열악한 미혼모시설, 장애인기관, 복지관 등 11개 기관에 한국독서지도연구회협동조합 소속 전문 독서지도사들을 파견해 ‘독서코칭’,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나들이’, ‘북 콘서트’ 등 3단계로 진행된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어떻게 책으로 내 안의 보물을 찾을 것인가’를 주제로 스테디셀러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도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의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외에도 2015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수업 시간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하면서 점차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확신을 갖게 되고, 아이와의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심창보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정보소외계층의 독서문화진흥 프로그램”이라며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에게 평생교육과 정보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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