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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공식 협력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재 나서
한국디지털뉴스 유기서 기자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존치 여부로 몸살을 앓던 단원고 갈등이 사회적 합의로 해결될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 416가족협의회와 재학생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된 논의를 통해 갈등과 파국으로 가지 않고 상호 이해와 소통 속에 사회적 합의로 교실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416연대와 경기도교육청의 사회적 중재 요청에 응해 지난 27일 유가족과 학부모협의회를 연달아 방문하고 긴급히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하여 성사되었다.
2차 협의회는 참여주체들의 내부논의과정을 고려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인 3월 2일 16시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어 협의회 참석자들은 단원고 교실과 신입생 등에 쏠린 사회적 관심과 염려에도 공감하고, 3월 2일 입학식에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학부모협의회 양측 대표가 참여하여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논의결과를 기다릴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본 협의회에 앞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학부모협의회는 지난 22일 만남에서 서로 아픔을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교육감 면담을 공동으로 요청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3일 단원고를 방문하여 교실문제를 의제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학부모협의회 등과 논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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