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 는그동안 미군측이 장병들의 출입을 제한하였던, 광암동 지구 내 9개 외국인 전용 업소중 6개 업체가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였다.
미2사단 “군장병교육위원회”(AFDCB, 위원장: 행정부사단장)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회의를 열어 그동안 영업 환경을 크게 개선한 동 업소들에 대하여 장병들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오늘 회의에는 처음으로 경기도 관계공무원을 초청하여 경기도측의 의견도 들었다.
Anderson 행정부사단장은 미군은 지역경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가능한 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몇몇 업소에 대하여 출입을 제한한 것은 장병들의 최소한의 위생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아직 해제하지 않은 광암동 내 3개업소와 보산동 관광특구내 4개 업소에 대하여도 도 및 시와 협조하여 영업환경 개선대책을 강구한 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본 회의에서 미군측이 장병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에 대해 업소측과 미군측간의 잦은 마찰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여종업원들의 세부 근무지침의 마련; 2) 업소가 규정을 위반시 내용이 중대한 것을 제외하고 1회 이상 경고를 하는 Yellow Card System의 운영; 3) 출입제한 조치 전에 해당 업소의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청문(Hearing) 제도의 운영; 4) 불가피하게 출입제한 조치를 내릴 경우 그 사실과 사유를 행정관서에 통보해 줄 것을 제의하였으며, 2사단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 외국인관광업계에서는 앞으로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도에서 제시한 개선안들이 받아들여지면 미군들의 건전한 휴식 및 여가 여건 조성과 미군-업계간 관계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