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6일 지난 2006년 설악 문화제 행사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전국 갯배끌기 대회”에 사용된 갯배를 제작할 목적으로 속초시 보조금 9,000여 만원을 청구하여 이중 1,900만원 상당을 빼돌려 부당 이득을 취한 모조선소 대표 P씨(43)와 속초설악문화제를 주관한 단체 간부 등 일당 4명을 검거다.
속초설악문화제 주관단체 간부인 C(39)씨 등은 P씨가 운영하는 조선소와 사전에 2006년도 제41회 설악문화제에 사용할 갯배조선에 낙찰을 담합하고, 타 경쟁업체에는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입찰자격에 제한을 두어 P씨가 운영하는 조선소에 속초시 보조금 1,900만원가량을 착복한 것으로 들어났다.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설악문화제 갯배 조선 사업자 선정 사건과 관련하여 여죄파악에 나서는 한편 관련 공무원들의 개입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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