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王在燮)는 17일 가뭄이 지속되면서 식수 및 생활용수 등 물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산불발생시 신속한 급수체계 유지로 산림 연접지역의 주택 연소확대 방지는 물론, 초기 산불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진화용 임시저수조를 제작, 강릉·동해·속초·삼척 등 영동지역 소방관서에 1개씩을 비치하고 앞으로 6개를 추가 제작·배치한다고 밝혔다.
임시저수조(Water tender) 는 1개의 무게가 50㎏으로 쉽게 운반이 가능하고(어른 2명) 접이식으로 제작되어 소방차량에 적재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개별 12톤까지 저수능력을 충당할 수 있어, 소방펌프차 3대분의 급수를 지원 할 수 있다.
또한 소방용수시설이 부족한 고지대·산간계곡의 소화용수 대체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산불발생시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에 설치·활용하는 등 신속한 소화용수 공급에 월활을 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