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환동해출장소(소장 김홍주)는 24일 최근 도내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동해안 어촌지역에서 전통어법 및 동해안 주요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축제가 활발하게 개최되어 새로운 어촌 관광소득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8월 2일에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삼척 장호어촌마을에서 전통어법을 이용한 다양한 어촌체험 축제(투명카누, 후릿그물, 창경바리, 배낚시, 성게잡기 체험 등)를 시작으로, 오는 27-8.월 2일 에는 속초 장사항에서 오징어를 이용한 맨손잡기 체험(바닷속 줄다리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오징어 할복대회, 바다보트 등) 등 마을별로 다양한 해양행사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낭만과 추억을 제공할 관광 상품으로 피서객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었다.
어촌체험마을 지원사업은 어촌의 자연환경, 생활문화 등과 연계한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하여, 도시민에게는 자연과 공생하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어업인에게는 어업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되어 금년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8개소(강릉 정동1리, 심곡, 동해 대진, 속초 장사, 삼척 장호, 고성 오호, 초도, 양양 남애2리)에 50억원(국비 50%, 지방비 45, 자담 5%)을 지원한바 있으며, 금년에는 속초시 외옹치 마을에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전망테크, 안내시설물 등을 설치하고자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를 마쳐, 늦어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 어촌체험마을은 07년도와 08년도에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우수 어촌체험마을 경진대회에서 삼척 장호와 양양 남애2리 마을이 최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상 사업비를 각 각 6천만원씩 지원받는 등 타 시도보다 모범적으로 추진했다.
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앞으로 그동안 국도비 등을 지원하여 조성된 도내 8개 어촌체험마을에 이들 마을의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어촌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전략 강화, 지도자에 대한 리더역량교육 등을 실시하여 동해안을 명실상부한 21세기형 해양관광중심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