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급속한 경기침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2009년 정부추경에 의해 도입,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상품권 문제, 농촌인력난 가중 등 일부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내는 모범적으로 운영되어 도내 8천여명 서민층의 가계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5일 Green&Clean 강원가꾸기’라는 구호아래 백두대간 보호사업, 등산로 조성, 외래 유해식물 제거, 마을 환경개선 및 소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호평을 얻고 있다. 도내 구석구석 손길이 닿지 못하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성과물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참여자와 도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춘천 공지천을 비롯한 도로변에는 희망근로 땀방울에 의해 야생화와 코스모스들이 만발하고, 원주의 등산로와 소공원 조성사업 및 희망농장 운영, 강릉 남대천변의 잔디공원과 해바라기 단지, 속초의 시립박물관 인근 야산을 이용한 생태자연학습장 조성, 횡성에서는 섬강변 한우축제장 테마공원과 대규모적 꽃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여 주민 여가공간과 청정강원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평창 국도변 꽃으로 장식한 동계올림픽 유치 구호, 영월의 경우 벽화 그리기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화천의 산국 식재와 하상갈대 녹색사료화 사업, 고성과 양양의 해안변 소나무 보호사업 및 폐기물 분리수거 등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희망근로는 이번 추석절을 맞아 꽃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여 강원도를 찾는 귀성객들에게 흐믓함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일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던 사회적 취약계층이 “희망근로”라는 사회참여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고 있으며 월 8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음에 따라 돈이 없어 소비생활에 인색하던 모습도 많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생계지원금 성격의 임금중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토록 함으로써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겪는 지역상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희망근로 참여자와 지역 상권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추석명절이 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희망근로 상품권이 6-8월(3개월간) 도내서 총 6,198백만원이 발행되었고 지난 9월 20일 현재 시장유통을 거쳐 금융권에서 4,808백만원이 회수(77.6%)되어 상품권 제도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됨은 물론 희망근로 취지와 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명절을 전후하여 양양의 경우 9.29희망근로 참여자 전통시장 가는날을 운영하여 영세상인들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었고, 원주의 경우 희망근로자들로 구성된 “희망공연단”의 불우시설 위문공연, 원주,강릉,삼척,홍천,횡성 등 도내 곳곳에서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자신의 노임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모습들이 많았다.
도는 앞으로 남은 2개월은 서민친화적 사업과 생산적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10월부터 약 100여동의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을 펼쳐 주거빈곤, 환경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돌보미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친서민 사업을 펼쳐 나가면서 시군별로 다양한 생산적 사업을 발굴 운영하여 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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