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경우회장(회장 모규해)을 비롯한 경우회원과 전 직원 및 해양경찰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다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오늘 기념식에는 해양오염방제과 오준동 과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해상안전과 유한선 경위와 장비관리과 김동주 경사가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73명이 표창을 받았다.

올 한해 동안 해양경찰 업무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순교 강원요트협회장 등 9명에게 국토해양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 등 감사장이 수여되었고, 속초파출소 제환백 순경과 P-21정 박종빈 순경의 승진임용식도 가졌다.
또한 이와 함께 경찰서 현관에서 기존의 경찰표지(독수리)에서 새롭게 바뀐 해양경찰의 새로운 상징표지(흰꼬리수리) 제막식을 가졌으며, 부대행사로 기념식 종료 후 속초해양경찰서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봉사단(디딤돌) 회원들이 동명동 소재 불우독거노인 고창순(73,여) 씨등 9명에게 연탄 1,500여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해양경찰은 1953년 5개 기지대와 경비정 6척, 600명의 인력으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어족자원 보호와 평화선 수호, 해상치안을 전담하기 위해 창설되었으며, 지난해 국토해양부 외청으로 개편되어 3개 지방해양경찰청과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등 1만여명의 경력과 280여척의 경비함정, 17대의 항공기를 갖춘 명실상부한 해양법 집행기관으로 발전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 9월부터 경제의 어려움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자 고성군 장천마을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쌀 100여포를 구매했다.
지난달에는 20여명의 직원과 전경들이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여하여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오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해양경찰의 날 기념 사랑의 릴레이 헌혈’에 9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속초해경은 앞으로도 해양주권수호와 어로보호경비,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언제나 정성을 다하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묵묵히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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