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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부주의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해양사고 67% 상승
속초해양경찰서는 7일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동해안 영북지역 해양사고건수는 총 57건으로 08년도 34건에 비해 67% 증가하였으며, 선박충돌 및 기관고장이 각각 14건, 촤초 7건, 추진기 장애 6건, 기타 16건(표류5, 전복4, 침수3, 화재2, 타기고장 1,기타 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가 18건, 정비불량 14건, 기상악화 10건, 관리소홀이 5건, 연료고갈 3건 및 기타 7건 순으로 나타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원인의 40% 가량을 차지하여 선박운항자들의 안전의식이 미흡하다는 분석이며, 지난해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항포구에 정박된 선박사고가 증가했다.
또한 선박 유형별로는 전체의 87%에 해당하는 50건이 어선에서 발생하여어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해 해양사고예방을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였고 매월 영세어민을 대상으로 선박 경정비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주기적으로 관내어선을 상대로 선박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왔다.
속초해경은 관계자는 무엇보다 어민들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어민간담회 및 교육을 통해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어선 정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활동 등 을 통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사고를 최소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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