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KBS는 TV난시청으로 각종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1,750가구에 대해 TV난시청 해소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오는 2일 오후 3시에 도 김진선 도지사와 한국방송공사 김인규 사장은 KBS 본사(6층 제2회의실)에서 TV난시청 해소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한다.
도와 KBS는 그동안 TV난시청 해소를 위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7억2천여만원을 투자하여 3,571세대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여 대부분 해소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신규발생 및 잔여가구로 난시청 완전 해소지역인 속초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 1,750가구이며 경제적 이유로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던 저소득, 소외계층과 자체 마을공시청 시설이 노후 및 관리 소홀로 TV시청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억 6천여만원으로 강원도가 60%, KBS가 40%를 각각 부담하여, 국내 유일의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 (Sky Life)에서 난시청 가구에 HD급 위성수신 설비를 설치해 주고, 난시청 해소용 패키지인 지상파 채널 5개(KBS 1·2, MBC, SBS, EBS)와 공공채널 3개(방송통신대학, 한국정책방송, 국회방송) 총 8개 채널의 TV방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2년간 유지보수를 해주게 된다.
도와 KBS는 이번 TV난시청 해소가 산간, 벽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여가기회를 확대해 정보, 문화 지체현상 및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 문화적 혜택 및 삶의 질 향상과 강원도민으로서의 애향심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