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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업무보고…위기 극복 우연한 기적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6번째로 강원도를 방문해 “녹색성장에서 강원도가 가장 표본적인 지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미래 강원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에 녹색성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세계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을 한국이 먼저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 기본법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기게 됐다”며 “녹색성장에 대한 방법과 길을 만들어내는 연구원이 GGGI라고 해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모이고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기구를 서울에, 한국에 만들어서 금년 상반기 중 발족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이 세계 향해 주창하는 녹색성장, ‘그린 그로스’라는 용어가 완전히 세계 용어가 됐다. 세계적인 용어가 됐고 세계 모든 언론들이 통상적 언어로 쓰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강원도에 기대가 크고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강원도가 발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함께) 한국은 국운융성의 기회 맞았다. 이 기회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 기회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 왔을 때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로 들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강력한 훈련으로 젊은이들이 4년간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가 한국이 기적같이 위기를 극복했다고 다. (하지만) 우연한 기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국운융성이라는 기회가 왔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도 느끼는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잡으려면 더 많은 노력과 더 치밀한 계획과 국민들의 합의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일자리 창출, 한강살리기, 강원도형 녹색성장전략 등 강원도가 추진중인 각종 정책의 추진상황을 보고했으며, 업무보고 후엔 ‘일자리 창출과 그린 강원 발전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및 지역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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