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제57회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3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올해로 창립 57주년을 맞는 해양경찰의 날 행사는 다양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평도 포격과 긴장된 시국여건을 검소하게 치뤄진다.
내일 있을 기념식에는 경우회 회원 등이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강원마린 김영기 대표 등 9명에게 감사장이 수여되고, 강우형 경무기획계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70명에 대한 포상과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속초해경은 동명동 해양경찰 함정전용부두에서 그동안 일반인들이 자주 접할 수 없었던 500톤급 경비함정 등 보유 경비함정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하고, 이와 더불어 바다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청대초등학교에서 해양오염사진 40여점을 전시해오고 있다.
해양경찰은 1953년 5개 기지대와 경비정 6척, 600명의 인력으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어족자원 보호와 평화선 수호, 해상치안을 전담하기 위해 창설되었으며, 3개 지방해양경찰청과 전국 14개 해양경찰서에 1만여명의 경력과 280여척의 경비함정, 17대의 항공기를 갖춘 명실상부한 해양법 집행기관으로 발전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부수행사로 지난 10일 해양경찰의 날 기념 사랑의 릴레이 헌혈’을 통해 60여명의 경찰관 및 전경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어려운 이웃 연탄 나눔 행사,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등 서민중심의 대국민 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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