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수역 조업을 위해 동해연안을 이동하는 중국어선에 의해 우리 어민들의 어망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중국어선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이 강화된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중국어선으로 인한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불법 중국어선 나포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속초서 500톤급 경비함정을 포함한 전 재박함정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경찰서 대강당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매뉴얼 교육, 불법 중국어선 단속절차, 유탄발사기 등 진압장비 사용법 등의 교육이 실시한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속초항에서 서해안 불법 중국어선 나포 유경력자인 동해청 특공대 소속 김상철 경사 등 3명과 함께 검색팀이 고속단정에 편승하여 고속단정 운용법, 등선방법, 중국어선 폭력저항에 대한 진압방법 등에 대한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동해안 특성에 맞는 불법 중국어선 감시와 단속을 통해 우리 어업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한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은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어선 41척과 그물 217닥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여 약 2천여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오늘 속초해양경찰서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동해서, 14일에는 울산서, 15일에는 포항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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