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4일 년초 발표했던 붕어섬 태양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태양광 관련산업의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사업의 추진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관광산업과 연계한 붕어섬 태양광단지 조성사업계획이 그동안 지역현안과 맞물려 일부 반대여론이 있었던 실정으로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비효율적일뿐아니라 지역의 주요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주민에게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고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지역의 주민단체와 주민을 초청하여 사업설명회를 겸한 포럼을 실시하게 되었다.
붕어섬 태양광 단지조성 계획은 지난해 7월 미국파워라이트사와 국내 신태양에너지주식회사의 임원이 몇 차례 현지를 방문했으며 투자 적지로 판단하고 의향서를 보내 옴으로써 12월 수락 서명을 하면서 서명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의 유치시에는 이전설치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서 투자기업에서는 금년 초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춘천호반관광지 조성계획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수행 중에 있다.
태양광단지가 조성 될 붕어섬은 강원도 소유로 총면적326,820㎡(약10만평)로 주변에 큰 수목이나 인공구조물이 없어 대규모 단지조성의 최적지로 6만5천평은 태양광단지로 조성하고 나머지 3만5천평은 (춘천G-5 Project)인 중도 Class Garden조성사업과 춘천시의 2010월드레져총회와 연계하여 야생화 단지, 레져경기장, 태양광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발전단지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붕어섬은 91년부터 93년 호안 제방공사 후 건설부로부터 폐천부지를 무상양여 받아 94년 관광지조성계획이 승인 된 이후 삼악산과 중도, 위도와 함께 춘천호반관광지로 지정 되어 민·외자 관광산업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관광산업의 특성상 투자비가 과다 소요되고 낮은 건폐율(7%이하), 고도제한(3층이하) 등 투자에 많은 걸림돌이 있어 매각을 추진 한 바 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되었으며 지금까지 춘천시에서 무상임대로 메밀을 재배 해 오고 있다.
강원도는 24일 춘천지역이 수도권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공장 설립이나유치에 어려움이 많지만 청정자원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은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만큼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연훼손을 이유로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번 전문가 포럼을 기회로 충분한 사업설명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태양광셀·모듈 제조업 등 관련기업 유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여 호반의 도시 춘천을 신재생에너지 생태도시로 업그래이드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관계자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세계시장은 2010년도가 되면 수소 1천억불, 태양광 300억불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분야로서 대규모 태양광단지조성을 계기로 07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용산업단지와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실시하여 강원도가 명실공히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육성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