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22일 오전 6시 45분부터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한 가운데 기상악화와 조류로 인해 동해안 최북단 어로한계선(북위38도 33분) 위쪽으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2번째로 실시된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내일까지 이틀간 해경과 해군, 수협 지도선의 통제 아래 이루어진다.

오늘  어망 회수작업에는 14척(43명)의 어선이 조업에 나서 350여 닥의 그물을 회수하고, 내일은 16척의 어선이 405닥의 그물과 통발 300통을 회수할 계획으로, 어업인들은 유실된 그물도 찾고 어망에 걸린 수산물도 건지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어민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월 실시된 북상어망 회수작업에서는 24척의 어선이 448닥(1닥 10만원)의 어망을 회수하고 대게 등 6천100만원 상당의 어획고를 올린 바 있다.

속초해경은 회수작업 기간 중 500톤 경비함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우리어선의 안전조업과 사고예방을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