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올해말 완공목표로 시행중인 국도44호선 인제(장수대)-양양(오색)간 한계령 구간의 수해복구공사를 보다 안전하고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기 전 오는 22일-9월 21일 1개월간)까지 차량을 일시 전면통제하고 수해복구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집단취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불편을 없애기 위해 인제 한계삼거리-장수대(8㎞), 양양 논화삼거리~오색(9㎞)구간은 현행대로 차량통행을 허용하면서 공사를 계속한다.
이번에 한계령 구간을 전면통제하게 된 사유는 사면보강 등 잔여공사를 위해서는 대형 중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나, 한계령 구간이 지형여건상 협곡지역으로서 우회도로 설치공간이 없기 때문에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여러 곳에서 차량 전면통제가 불가피하고, 또한, 지난해 7월 15일등 3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게 금년 단풍철 이전에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하여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공사를 시행하면, 추석 및 단풍철 이전에 통제구간의 측구 및 포장 등의 공사가 완료되어 차량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차량소통이 원활함에 따라 추석연후 및 가을 단풍철 행락객들의 한계령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주민들에게도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리청장은 지난 12일 차량 통제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오색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차량통제의 불가피성 등을 설명하고 차량통제에 대한 동의을 얻었으며, 관계기관(강원도, 양양군, 군부대 등)과도 사전협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