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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수산분야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대응…외국인 인권 자문단 운영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해 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한 폭행, 임금체불 등 인권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인권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140만명에 이르는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선원, 수산물 가공업체 등 해·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약 2만여명으로 일반적인 체류 외국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임에도 육상과 달리 근무환경이 열악하여 임금체불 및 폭력․성추행 등에 노출되기 쉬운 여건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이 불법체류 신분임을 악용해 무등록 직업소개소에서 부당한 알선료 및 관리비를 착취하는 등 갖가지 인권침해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세심한 감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속초해경은 변호사를 단장으로 하는 인권자문단을 창단하여 연례 정기회의를 통해 인권침해 사례 수집 및 피해신고를 홍보한다.
관내 외국인 단체와 연계한 외국인 근로자 고충상담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해․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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