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는 17일 국내체류 해․수산 종사 외국인 근로자 급증에 따라, 각종 외국인 범죄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방지 및 사회안정 강화를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

속초해경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해․수산 종사 외국인에 의한 폭행, 상해, 폭력조직 구성 및 불법체류․불법고용 알선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해․수산 종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폭행, 상해 및 불법체류 신분을 악용한 임금체불 등 외국인 인권침해사범에 대하여서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실태점검을 통해 인권침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 실시 및 인권침해 예방교육 정례화를 통한 해․수산 종사 외국인의 인권침해방지에도 앞장섰다.

한편, 현재 국내 해․수산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3만 3천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9% 늘어났으며, 강원 영북지역내 외국인 선원 역시 2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외국인 범죄도 올 해 들어서만 전국적으로 총 130여건이 단속 되었으며 이 중 절반이 폭행․임금갈취 등 인권침해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경 역시 올 3월 단속을 통해 관내 해․수산 종사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의무를 위반한 고용주 4명에 대하여 불구속 입건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