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60만 출향도민들이 고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게 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도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출향도민 10만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에 농수특산품 직매장 및 강원도 홍보관을 순차적으로 시범 설치·운영하여 도내 농수특산품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 및 판매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출향도민들이 고향의 농수특산품을 보다 쉽게 애용하고, 가격폭락 등의 악순환을 예방하며, 청정 도내 특산품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는데 기여케 할 예정이다.
출향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출향강원도민증을 강원지사 명의로 새롭게 발급하여 도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고향사랑의 마음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제8대 도의회서 제정한 “강원도 출향도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9월부터 발급하는 출향강원도민증을 소지한 사람은 현재 도가 운영하는 관광시설에서 최대 50%까지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및 관광시설 역시 현재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11개소 외 추가시설에 대해서도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추진한다.
도내 주요 민간 관광시설에 대해서도 이용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보다 많은 출향도민이 고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용료 감면업체는 도에서 직접 전국 130여개 출향도민단체에 홍보해주는 등 관광사업체와의 연계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밖에도 9월 하순부터 출향도민 도내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추진하여 전국 출향도민회원 25회에 걸쳐 도내 전통시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 자치정책과장(김보현)은 이와 같이 출향강원도민들과 연계한 여러 사업 추진을 통해 출향도민의 자긍심 및 애향심 고취는 물론, 보다 많은 출향강원도민의 방문과 도내 관광시설 이용을 유도하여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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